본문 바로가기
꿀팁

이렇게 된 이상 15등 산유국에 도전!

by 눈떠보니 프리랜서 2024. 6. 13.
반응형

지난 6월 3일, 깜짝 발표가 있었습니다. 동해안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 및 가스가 매장돼 있을 수도 있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하는 발표였습니다. 이제껏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인줄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엄청난 양의 자원이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언론 보도와 에너지 관련 기업의 주가가 3일 연속 급등하는 등 엄청난 결과를 보였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발표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석유가 갑자기?

지난 3일 윤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정 브리핑으로 "동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포항 인근 심해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 지난해 2월 미국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에 심층 분석을 맡겼습니다.

그 결과 최소 35억 배럴,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액트지오?

액트지오(ACT GEO)는 지질 조사 및 해양 탐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지질학적 연구, 해양 데이터 수집, 지하 자원 탐사 등을 수행하며, 최신 기술과 장비를 활용하여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액트지오는 특히 해양 지질 조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포항 영일만 앞바다와 같은 지역에서의 조사 활동을 통해 중요한 지질학적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40억?

최대 추정량인 140억 배럴은 브라질 127억 배럴을 누르고 세계 15위의 산유국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14위는 252억 배럴의 카타르 입니다.  

최대 추정량인 140억 배럴은 한국 인구가 약 5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처음이 아닌 석유 발견

사실 지난 50년 기간동안 자원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1970년대에는 박정희 정부가 집권했던 1075년에는 포항 석유 발견으로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포항 인근 해역에서 석유 자원을 탐사하기 위해 시추 작업 중 검은 액체가 흘러나오자 포항에서 석유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원유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1998년에는 동해에서 4500만 배럴 규모의 가스전을 발견했고, 상업 생산까지 성공해 순수익 1조 4000억원의 실적을 거두고 지난 2021년 생산이 끝났습니다.

 

왜 포항일까?

한국이 포항 인근 지역에서 자원을 탐사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지질학적 특성: 포항 및 그 인근 지역은 지질학적으로 자원이 풍부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지질 조사나 탐사 결과가 긍정적이었다면, 해당 지역에서 추가적인 탐사를 통해 더 많은 자원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2. 경제적 효율성: 특정 지역에서 자원이 발견되면, 그 주변 지역에서도 추가적인 자원 탐사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3. 기술적 이유: 탐사 기술이나 장비가 특정 지역에서 더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양 탐사 기술이 특정 수심이나 지형에서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4. 환경적 고려사항: 특정 지역에서 탐사를 진행하는 것이 환경적으로 덜 해로울 수 있습니다. 포항 인근 지역은 이미 개발이 이루어진 곳이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에서 탐사를 시작하는 것보다 환경적 영향을 덜 미칠 수 있습니다.
  5. 정책적 이유: 정부나 지방 자치단체의 정책적 결정에 따라 특정 지역에서 자원 탐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나 다른 전략적 이유에 의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포항 인근 지역에서 자원 탐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산유국이 될지 전처럼 해프닝으로 끝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기름값을 위해서라도 산유국으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